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새겨져있는 평남면옥이 민족의 향취가 짙게 풍기는 또 하나의 기념비적창조물로 웅장하게 일떠섰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평남면옥을 인민의 봉사기지답게 훌륭히 건설하도록 여러 차례에 걸쳐 설계와 시공, 로력과 자재보장에 이르기까지 공사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들을 다 풀어주시였다.
풍치수려한 모란봉지구에 자리잡은 평남면옥의 건축형성상특징은 민족건축형식의 건축물을 지형지세와 특색있게 결합시켜 형성한것이다.
우리 당의 건설정책을 실천으로 받들어온 평양도시설계연구소 실장 김인혁동무를 비롯한 설계가들은 평남면옥을 연건축면적이 1만여㎡에 달하는 합각지붕의 조선식건축물로 일떠세우는 자랑찬 성과를 거두었다.
평남면옥의 부지는 정면에 시내의 기본도로와 우의탑이, 뒤면에 경사가 급한 비탈면이 있고 따라서 평면면적은 절대적으로 작았다. 다시말하여 지대가 좁고 지형이 복잡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설계에서의 조형예술성보장은 물론 시공과정에 불가피하게 제기될수 있는 문제해결의 합리적인 방도를 찾는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들은 평남면옥을 민족적형식에 사회주의적내용을 반영한 조선식건축물로, 종전보다 규모도 크고 현대성과 웅장한감이 뚜렷이 살아나게 할 목표를 세우고 설계방안을 하나하나 세련시켜나갔다.
―뒤산등성이를 깎아 평면면적을 최대로 늘이도록 한다.
―지형을 따라가며 조형예술성이 보장되도록 건물들을 다락식으로 배치하여 층수를 높이도록 한다.
―지형을 그대로 살려 안뜰공간을 계획하도록 한다.
…
그런데 종업원들의 사무실들과 생활실들이 2층에 배치되여있는 조건에서 안뜰공간을 계획하고보니 장소가 매우 협소하였다.
그리하여 1층부분의 기둥우에 보를 설치하고 층막을 씌운 다음 경영을 위한 창고로 리용하고 그우에 색블로크로 마감하여 종업원들의 모임장소 및 휴식공간이 조성되도록 하였다.
특히 종전의 낡은 건물을 없애고 주위환경과 지대적특성에 어울리게 다락식으로 민족건축형식의 덩어리들을 조화시켜 현대감과 웅장성, 조형예술성이 잘 보장되게 하였다.
평남면옥의 용적평면조직에서는 평면을 크게 봉사부분과 관리부분으로 나누고 종업원들과 손님들의 동선이 편리하게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8개의 대중식사실과 대동강맥주봉사실, 7개의 주방을 비롯한 여러가지 공간과 실들을 배치하였다.
평남면옥의 설계과정은 지형지세를 깊이 파악하고 건축설계에 능동적으로 반영한다면 특색있는 외부형성과 용적평면조직을 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